미국대선 해리스 vs. 트럼프, 누가 우세할까?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장 중요한 정치 이벤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격돌하게 되어 흥미진진한 경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트럼프는 강력한 대결 상대이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해리스의 승률이 조금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어 기대와 긴장이 교차하는 상황입니다.

 

해리스의 승률이 더 높은 이유는?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발표한 선거 예측 모델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의 승률이 56%, 트럼프 전 대통령은 43%로 분석되었습니다.

이 모델은 만약 대선을 100번 치를 경우 해리스가 56번, 트럼프가 43번 승리한다는 예측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선거 직전날 이코노미스트가 50대 50 동률을 예상했지만, 하루 만에 해리스의 승률이 급상승했다는 겁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승률 상승은 특히 경합주에서의 여론조사 결과가 크게 작용했는데요.

미시간주, 펜실베이니아주, 위스콘신주 등 주요 경합주에서 해리스가 평균적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주에서는 조금의 차이만으로도 선거 결과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해리스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는 상당히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의 지지율은 왜 하락했을까?

트럼프는 여전히 공고한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는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세와 맞물리며 두 후보 간의 격차가 조금씩 벌어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지난달 트럼프는 잠시 해리스를 앞지르기도 했으나, 이후 해리스의 승률이 하루에만 6%포인트 상승한 반면, 트럼프는 같은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해리스는 12%포인트 상승한 반면, 트럼프는 1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예측 모델을 미 컬럼비아대와 함께 개발했으며, 단순 여론조사뿐만 아니라 각 주의 경제 상황, 과거 선거 결과, 인구 특성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시뮬레이션한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 예측이기 때문에, 해리스가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더욱 신뢰감을 줍니다.

 

해리스가 앞서고 있지만 결과는 아직 알 수 없다

물론, 이 예측만으로 선거 결과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트럼프는 특유의 강한 지지층과 높은 인지도로 끝까지 접전을 펼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이번 선거는 초박빙 양상이 지속되며 두 후보가 하루하루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어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쉽게 예측할 수 없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현재 상승세에 있지만, 경합주에서 약간의 변화만으로도 상황이 바뀔 수 있는 만큼 여전히 트럼프의 반격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어느 후보가 최종 승리를 거머쥐게 될지는 미국대선 선거 당일 투표 결과까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