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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여유~

11월 눈 폭탄, 대체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이유는?

정보는공유다(정공) 2024. 11. 27. 23:57

갑작스레 쏟아진 이례적인 11월 폭설로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텐데요.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이런 폭설이 내릴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저도 이번에 아침 출근길에 쌓인 눈을 보며 당황했는데요.

대체 이런 날씨의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이번 눈 폭탄의 원인을 알아보겠습니다.

뜨거운 바다가 불러온 이례적인 폭설

이번 폭설의 주요 원인으로는 평년보다 뜨거운 바다가 꼽히고 있습니다. 현재 서해의 수온은 평년보다 약 2도 높은 13~15도로 기록되고 있는데요.

이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올여름 한반도 주변 바다가 역대 최고 온도까지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여름 동안 뜨거워진 바다가 초겨울까지 식지 않으면서, 눈구름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뜨거운 바다에서 발생한 열과 수증기가 찬 공기와 만나면서 폭설의 원인이 된 것이죠.

 

절리 저기압과 강력한 눈구름의 형성

또 다른 원인은 상층 제트기류에서 떨어져 나온 찬 공기, 즉 '절리 저기압'입니다. 이 저기압은 한반도 북쪽에 자리 잡고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매우 찬 공기를 지상으로 끌어내렸습니다.

찬 공기가 따뜻한 바다 위를 지나면서 열과 수증기를 흡수해 강한 눈구름으로 발달했습니다. 특히 상공과 바다 간 온도 차가 25도 이상 벌어지면서 눈 폭탄을 유발하는 조건이 완벽히 갖춰졌습니다.

 

이례적인 날씨 현상의 연장선

사실 이번 폭설은 올여름부터 이어져 온 이례적인 기후 현상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역대 가장 뜨거운 여름, 9월의 늦더위, 그리고 이번 폭설까지 모두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 절리 저기압은 28일까지 한반도에 머무르며 추가적인 눈구름을 형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이번 폭설은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적설 효율까지 높아져 더욱 많은 눈을 뿌리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이번 폭설은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기후 변화가 우리의 일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줍니다. 뜨거워진 바다, 이상 기후 현상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개인적으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눈길 대비를 철저히 하는 등 일상 속에서의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폭설의 원인을 이해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겨울에도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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