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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00원 시대, 정말 오는 걸까? 우리 대응방안은?

정보는공유다(정공) 2024. 12. 12. 17:11

최근 뉴스를 보다 보면 원·달러 환율이 무섭게 치솟고 있습니다. 예전에도 환율 급등 소식이 들릴 때마다 경제적 불안감이 커졌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번에는 특히 정치적 불안정까지 겹치면서 상황이 더 심각해 보입니다.
이제 시장에서는 환율 상단을 1500원대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왜 이렇게 오를까?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37.0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는 2022년 10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이날 장중 1438.3원까지 치솟기도 했죠.
이런 환율 상승의 주요 원인은 최근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거론과 비상계엄 사태 등으로 정국이 혼란스러워지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금융당국도 급등하는 환율을 진정시키기 위해 시장 안정 조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조치만으로는 환율 급등을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1500원대 환율 가능성은?

현재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환율이 1450원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 불안이 지속될 경우, 1500원대 돌파 가능성까지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정치적 불안이 계속되고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이어진다면 1440~1450원대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 나아가 일부 전문가들은 탄핵 정국이 장기화된다면 환율이 1500원선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외환위기(1997년)나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때와 비슷한 흐름이기 때문입니다.
 

국내외 경제와 환율, 앞으로의 변수

환율이 급등하면 수출 기업에는 유리할 수 있지만, 반대로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인해 국내 물가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소비 위축과 경기 둔화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
노무라증권은 보고서에서 “내년 2분기까지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원·달러 환율 상단을 1450~1500원선으로 제시했습니다.
한편,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정치적 혼란이 지속될 경우 환율이 당분간 1400원대에 고착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비록 빠르게 정치 리스크가 해소된다 하더라도 단기간에 환율이 안정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의 대응은?

환율이 급등하는 상황에서는 여러 변수가 얽혀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특히 환율 급등이 물가 상승과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치적 안정과 경제 정책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이번 환율 급등 사태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장기화될 위기인지 아직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개인적인 자산 관리와 투자 전략도 꼼꼼히 점검해야 할 시기입니다. 앞으로의 경제 흐름과 환율 움직임을 면밀하게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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